해외로 나가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재외국민 대상 미디어 교육 실시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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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디아라비아서 활동
딥페이크 예방·AI 활용 교육 등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와 협업해 미디어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와 협업해 미디어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이 해외에 거주 중인 국민과 청소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11월 한 달간 동남아를 중심으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해외 거주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대응,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미디어를 통한 비판적 사고 기르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11월 한 달간 홍콩한국국제학교와 협력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디지털 프렌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오는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외국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디지털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우리 학교 영상 만들기’, ‘내 삶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등의 수업도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은 현재 부산, 광주, 강원 등 12개 지역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교육을 받은 청소년과 교사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내년부터는 해외 거주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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