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크리스마스 마케팅… 부산 ‘인증샷 성지’는?
롯백, 화려한 조명·장식 선보여
포토존서 ‘아쿠아틱쇼’ 공연도
신세계, 4.5m 높이 트리 연출
아웃렛·호텔도 다양한 이벤트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부산지역 유통업계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백화점과 아웃렛, 호텔가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조명을 밝히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1일부터 1층 정문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는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으로, 연말까지 예년보다 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오는 12일부터는 9층 엘아레나 광장에도 대형 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와 프리미엄 쿠키 전문점 ‘그래인스쿠키’, 프랑스 명품 키친 브랜드 ‘르쿠르제’ 매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선물 세트를 특별 기획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아쿠아몰 지하 1층 분수대 광장 주변으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매 시간 정각마다 아쿠아틱 쇼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올해 ‘어디서든 즐겨요(Joy Everywhere)’를 테마로 백화점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과 연결된 지하2층을 메인 무대로 삼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이퍼그라운드를 지나 중앙광장(하이퍼스페이스)과 연결되는 구간 전체를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가 나도록 꾸민다.
중앙광장에는 4.5m 높이의 트리를 설치하고 수십만 개의 조명을 비춰 은하수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중앙광장 출입구 위의 대형 전광판에도 영상을 송출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1층 천장에도 대형 리본과 샹들리에로 장식해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출은 오는 8일 전체 테마가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연말까지 이색 크리스마스 외경을 선보인다. 신규 확장부인 사우스 공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도록 꾸미고, 휴식 특화 공간인 사우스 플라자를 이탈리아 토스카나 마을처럼 꾸몄다. 잔디 광장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조명과 촛불 조형물을 설치해 불을 밝혔다. 또 식음 특화 공간인 테이스트 빌리지 내부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입구와 외부에도 조명을 설치해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처럼 꾸몄다.
롯데몰 동부산점도 11일부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출하는 등 크리스마스 관련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호텔가도 로비에 대형 트리를 설치하는 등 연말 분위기에 맞춰 고객들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지난 4일부터 로비에 트리를 설치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시그니엘 부산은 연말 기간에 맞춰 특별한 시네빔을 즐길 수 있는 객실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