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가족이라 행복해요” 한화그룹, 협력사 한마당 페스티벌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지역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경남권 협력사 가족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을 열었다.
한화는 9일 창원로봇랜드에서 ‘2024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화의 성장을 함께 해온 협력사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다.
현장에는 (주)한화,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 한화솔루션,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 그룹 내 주력 제조업 계열사 7곳과 경남에 사업장을 둔 협력사 임직원 가족 30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로봇랜드 내 다양한 놀이기구 이용하고 ‘마술&버블쇼’, ‘한화골든벨’, ‘한화를 찾아라 QR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주)한화 협력사 (주)대신에스엔씨 김종섭 팀장은 “한화와 진정한 파트너가 된 것 같아 더욱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경영기획실 류두형 사장은 “‘함께 멀리’ 상생경영철학 실천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경남 지역 협력사들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화는 경남에서만 1300여 협력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속 노동자만 8만여 명으로 경남 전체 제조업 근로자(40만 명)의 20%에 달한다.
한화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주)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솔루션 4개사는 작년 5월 경남도와 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70여 협력사가 참여한 이 박람회에는 지역민 5000명이 방문해 활발한 구직 활동을 벌였다.
계열사별 상생 노력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화오션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참여해 협력사 임직원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노후 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해 협력사 직원 숙소로 제공한 것도 이 덕분이다.
여기에 경남도와 ‘상생협력 특례자금’ 5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에 2년간 11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거제시와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 2020년부터 매년 10~20억 원을 보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들에게 설비·공구를 무상 대여하고, 공정개선·불량률 개선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한화엔진과 한화파워시스템은 협력사 생산 품질 향상과 안전·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역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한화는 거제 국산초등과 상동초등 그리고 창원 반송초등을 ‘맑은 학교 만들기’ 대상으로 선정, 후원하고 있다.
‘맑은 학교 만들기’는 아이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등을 지원한다.
한화오션은 임직원은 매달 1004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이 밖에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손해보험은 지역 내 재난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사업,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한화 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경남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