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능 당일 날씨 온화
당분간 맑고 낮엔 20도 안팎 올라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주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당분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다. 지난주 갑자기 추워진 날씨는 다시 온화해졌다. 월요일인 11일에도 포근한 가을날이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보통 수능 무렵이 되면 추위가 닥쳐 ‘수능 한파’라는 말이 있지만, 유독 더웠던 올해는 한파마저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 치러지는 14일에도 날씨가 온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 부산의 최저기온은 12도 최고기온은 20도, 울산과 창원의 최저기온은 10도, 최고기온 19도로 큰 변수가 없는 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7일까지 부울경 아침 기온은 6~15도, 낮 기온은 13~21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추위는 오는 18일부터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기 예보에서 18~20일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9~17도로 아침엔 초겨울처럼 춥고, 낮 동안도 2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