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연다
워케이션·크루즈 등 고급 콘텐츠 육성
“2026년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연다.”
부산시는 관광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해 연간 3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시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매력도시 조성을 목표로 문화관광, 워케이션, 야간관광, 미식관광 등 부산만이 가지는 최상급(하이엔드)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 해양도시의 강점을 활용해 수륙양용투어버스, 해상택시를 도입하는 등 해양 관광 콘텐츠와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고, 1조 원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정부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이 편안히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비짓부산패스’와 ‘부산페이’(BUSAN Pay)를 활성화하고, 부산의 명소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부산시티투어버스 노선도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아카데미·총회 유치와 국제 관광 서밋 확대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국제적 위상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부산형 특수목적관광(SIT)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마이스산업 기반 조성, 부산형 마이스 콘텐츠 육성, 글로벌 의료관광허브도시 조성 등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마이스 도시로 진입하고 한해 외국인 환자 3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