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센텀 디지털 위크’ 성료
미디어아트X센디위크 팝업, 4일 내내 호응
콘퍼런스·네트워킹, 전문가 교류의 장 역할
디지털산업 관련 취업프로그램도 관심 모아
지난달 23~29일 부산 센텀지구에서 열린 디지털 축제 ‘2024 센텀 디지털 위크’(이하 센디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센디위크에는 디지털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를 비롯해 IT기업 종사자 등 5500여 명에 이르는 시민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 중인 ‘부산 센텀지구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23~26일 뮤지엄 원에서 축제의 첫 행사로 마련된 ‘미디어아트×센디위크 팝업’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팝업 행사는 지난해 하루 진행에서 올해 4일로 대폭 늘어나면서 행사 기간 내내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색다른 디지털 체험을 즐긴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7~29일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축제 본 행사로 마련된 ‘디자인 콘퍼런스(Dev·Design 콘퍼런스)’는 디지털 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혁신과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는 장이 됐다. 콘퍼런스에는 쿠팡을 비롯해 토스, 당근마켓, 로블록스, 배달의 민족 등 디지털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업계 최신 동향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콘퍼런스가 끝난 뒤 매일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콘퍼런스 참여자들이 콘퍼런스 연사들과 직접 교류하고 질의응답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발자와 디지털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취업 특강,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밖에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IT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소프트스퀘어드 부스 등도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