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두 부시장 내년도 유임할 듯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고위급 인사 앞둔 하마평 분분
상반기 체육국 신설 방안 유력

연말 부산시 고위직 인사에 지역 관가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산시 안팎에 따르면 내년에도 시정 컨트롤타워는 행정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 투톱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일반행정·민생·경제 분야는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시정 혁신과 미래를 설계할 중장기 계획은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이 계속 맡아 산하 실·국 조직을 이끈다. 시는 지난 5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한 만큼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다만, 시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체육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시 고위직 인사 역시 이 같은 기조 속에서 중폭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급(이사관) 실장급 간부는 현재 디지털경제실장과 시의회 사무처장이 공석인 상태다. 시민안전실장도 2·3급 복수직 자리여서 행정안전부와의 협의에 따라 2급에서 2~3명의 승진 인사 요인이 생긴다. 디지털경제실장으로는 지난해 2급 승진 후 교육 파견을 갔다 복귀하는 김기환 전 문화체육국장이 유력한 분위기다. 현재 국장급 중 2급 승진자로는 김봉철 행정자치국장, 심재민 문화체육국장, 배병철 사회복지국장, 이경덕 기획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3급 승진자도 8명가량 나올 전망이다. 국장급 중 요직으로 꼽히는 행정자치국장에는 조유장 전 2030엑스포추진본부장과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12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4급 서기관 승진 인사에서는 올해도 거센 ‘여성 파워’ 속 과감한 발탁 승진도 점쳐진다.

시는 오는 23일이나 2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4급 이상 국실장과 과장급 간부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