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탁구 선수들 ‘시상대 셀피’,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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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 동반 메달, 7위 뽑혀
비오는 센강에서 개회식 ‘1위’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남북 탁구 선수들이 올해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AFP통신은 22일 올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나온 명장면 10개를 뽑아 10대 뉴스로 소개했다.

남북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은 그 가운데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 조가 동메달을 땄고,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 조는 은메달을 획득헸다. 이들은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AFP통신은 “임종훈이 아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은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평양에서는 별로 좋게 보지 않았다”며 “9월 리정식과 김금영이 (북한에서) 이념적 감시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는 비가 오는데 센강에서 진행된 개회식과 수영 4관왕 레옹 마르샹(프랑스),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미국)가 1~3번째로 소개됐다.

육상 남자 100m에서 0.005초 차로 우승한 노아 라일스(미국)와 테니스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남편 헌터 우드홀이 패럴림픽 육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아내 타라 데이비스는 올림픽 육상 멀리뛰기에서 우승한 미국의 ‘골든 커플’이 여섯 번째 뉴스에 등장했다.

8∼10번째는 여자 복싱에서 불거진 성별 논란,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14세 아리사 트루(호주), 난민 팀의 첫 패럴림픽 메달 획득 등이 선정됐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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