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도입 소상공인 종업원 1.2명 감소 효과
키오스크(무인 안내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은 종업원 1명가량을 줄여 인건비를 아끼는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식당과 카페, PC방 등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업체 402곳을 대상으로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및 정책발굴 실태조사’를 한 결과 93.8%가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키오스크가 도움이 된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 업무 부담 감소 등이 꼽혔다.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답한 294개 업체는 종업원을 평균 1.2명 줄였고, 한 달 인건비는 약 138만 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키오스크 평균 구입비용은 스탠드형이 대당 약 356만 원, 테이블형이 대당 약 133만 원으로 조사됐다. 본사의 지시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답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108개사 중 본사가 설치비용을 분담하지 않고 가맹점에 부담한 경우는 96.3%에 달했다.
키오스크 관련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소상공인 대상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 고객 대상 키오스크 이용 방법 안내, 키오스크 유지보수 지원·애프터서비스(A/S) 창구 확대, 키오스크 수수료 규제 등이 꼽혔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