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 소이회 봉사단, 보리수동산에 장학금과 성품 후원
오대산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 소이회 봉사단은 지난 25일 경남 고성군 개천면 보리수동산(원장 정흥의)을 방문해 원생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학금 300만 원과 빵·라면·간식·이불 등 총 7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동행한 월정사 신행국장 승우스님과 실장 혜묵스님은 석사학위 수여식을 앞두고 받은 논문 상금으로 원생 40명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산타복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기도신행국 국장 승우스님은 “지금은 후원을 받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면 나눔을 실천하는 존재로 살아가기를 부탁한다”며 “어떤 경우라도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라며 스스로 소외되지 않는 존재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주는 기쁨 받는 즐거움이 함께 하는 행복을 실천하는 금강경봉찬기도 봉사단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혜묵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굴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며 부처님의 자비로 높고 낮음의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세상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보리수동산 물품 나눔은 부산 거주 김근하 부단장이 1994년부터 간식을 제공하면서 시작돼 지금까지 매년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