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기 지원 200억 대출 펀드 조성
BNK부산은행·주택금융공사
창업·경제활성화 협약 체결
부산 지역의 중소기업 활성화를 돕는 200억 원대 규모의 공동 대출 펀드가 조성된다.
BNK부산은행은 30일 오후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창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오랜 경기 침체 탓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침체된 창업과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총 200억 원 규모의 공동 대출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대출 지원과 1.70%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지원 대상은 창업 후 2년 이상 된 부산시 내 중소기업으로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 △기술 이전에 기여한 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은 부산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간 세 번째 금융 협력이다.
협약식에서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