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024년 기장군 장인(匠人)’으로 ‘전통기술 분야’ 목칠공예 직종의 김상호 씨와 ‘숙련기술 분야’ 미용 직종의 이정래 씨를 최종 선정했다.

기장군 장인 선정 사업은 2024년 처음 시행됐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군민을 장인으로 선정해 기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공고를 통해 2개 분야 4개 직종의 5명이 신청했으며, 대한민국 명장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현장심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2명이 선정됐다.

목칠공예 직종의 김상호 대표는 20여 년간 공방을 운영하며 목공예에 나전칠을 접목한 전통 공예 문화상품을 제작·전시했다. 또한 기장공예가협회를 설립해 공예체험과 강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미용 직종의 이정래 대표는 30여 년간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후배 양성을 위한 기술 강의와 각종 미용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장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미용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달 30일 기장군청에서 장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으며, 향후 군 주관 교육과 훈련 등에 강사로 초빙해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