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 체납자 잡는다”… 부산 기장군, 세금 징수팀 출범
부산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가택수색·동산압류 등 조치
부산 기장군이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징수 활동을 하는 ‘38세금징수TF팀’을 출범했다. 부산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기장군은 매년 지방세 체납액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를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38세금징수TF팀은 납세 여력이 충분함에도 체납을 일삼는 악의적·상습적 체납자에 대해 체납 원인을 분석한 후 가택수색, 동산 압류·공매, 압류 차량 견인·인도명령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 기장군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0여억 원이다. 이 중 3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780명이고, 이들의 체납액은 전체의 72%인 144억 원에 달한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