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후원으로 기업 사회적 역할 다할 것”
적십자 ‘레드크로스 아너스 3억 기업’
(주)퓨트로닉, 부산 1호 가입
지역 나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자동차 부품 회사 (주)퓨트로닉(대표이사 회장 고진호)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에 또 1억 원을 기부하며 적십자의 고액 기부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 3억 클럽’ 부산 지역 1호로 가입했다.
퓨트로닉은 2014년부터 매년 연말에 일시 기부와 2023년 9월부터 정기후원으로 매달 100만 원씩 기부해 2024년 2억 원을 넘어섰다. 이날 1억 원 기부로 누적 기부가 3억 1000만 원에 달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은 대한적십자사의 단체 고액기부 인증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인도주의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3억 클럽’은 3억 원 이상의 기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에서는 퓨트로닉이 최초 가입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내 나눔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고진호 대표이사 회장은 “부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의 회장은 “퓨트로닉의 나눔이 지역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퓨트로닉은 지난해 12월 부산콘서트홀의 관람객 편의와 클래식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부산시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올해 개관 예정인 부산콘서트홀의 디스플레이 광고 게시판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퓨트로닉 고진호 회장이 동아대학교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앞서 9월에는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1억 원 후원금을 쾌척, 지금까지 고 회장이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전달한 총 누적 후원금은 2억 2000만 원에 이른다.
퓨트로닉은 1993년 창립 이래 부산을 기반으로 자동차 전장 부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