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이달의 기자상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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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는 〈부산일보〉 해양수산부 김백상 기자, 경제부 김준용 기자, 기획취재부 손혜림 기자가 보도한 ‘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기획보도 등 9편을 제 412회(2024년 12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일보〉는 국내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처음으로 전수조사해 사용처를 분류하고 자금 흐름 추적을 통해 녹색채권 시장의 현 주소를 종합적으로 검증해 보도했다. 전수조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화해 공개했다.

취재 결과 정부가 장려하고 기업이 발행을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경영권 확보 등 왜곡된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LNG 등 사실상 친환경이라 볼 수 없는 영역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취재진은 기획보도를 통해 단순한 그린워싱 사례 지적을 넘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부실운영,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 등을 다루며 녹색채권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방향성을 짚어냈다.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상배 기자 sangbae@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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