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떡 싣고 서울서 달려와…30년 이상 이어온 고향 이웃 사랑
서울 영등포전통시장에서 ‘잔치집’을 운영하는 주시문 대표가 설 명절을 맞아 부산 사상구 엄궁동(동장 이규환)에 취약계층을 위한 떡국 떡 200상자를 전달했다.
주 대표는 20대에 서울로 상경한 이후 고향 엄궁동을 잊지 않고 30년 이상 꾸준히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도 고향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트럭에 떡국 떡을 싣고 새벽 3시에 출발해 달려왔다.
주 대표는 “고향 엄궁동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규환 동장은 “매년 명절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성품을 싣고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