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평동 빌라서 가스폭발 추정 사고 발생
29일 오전 11시 35분께 폭발음
30대 전신 화상 입고 병원 이송
가스 폭발 추정…이재민 대책 수립
경남 진주시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 35분께 진주시 상평동 한 빌라에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행인이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 65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했으며, 도시가스를 차단하는 등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 사고로 빌라 2층에 거주하던 30대 A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폭발 여파로 빌라 4층 가운데 2∼3층 세대 유리창과 내부 가구 등이 파손됐으며,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에서 첫 가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진주시는 이재민 수용 대책 수립에 나섰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