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8% 오른다…유치원 3160원, 고등학교 5570원
부산교육청, 2025학년도 급식 기본방향
점심 무상급식 1인 지원 단가 인상 결정
조리 로봇 설치 등 조리실 환경도 개선
부산시교육청은 유·초·중·고 무상급식비를 8%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5일 발표했다.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부산 유·초·중·고의 무상급식비를 8% 인상한다. 시교육청은 급식실 조리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하는 한편, 학생들이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당 설치를 확대하고, .
시교육청은 5일 2025학년도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부산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점심 급식의 1인 지원 단가를 지난해보다 8%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인 지원 단가는 △유치원 3160원 △초등학교 4170원 △중학교 5330원 △고등학교 5570원으로 오른다. 시교육청은 무상급식비와 함께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비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급식 조리실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시교육청은 더욱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 205개 학교의 환기 설비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급식 조리종사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자동화·전기실 급식기구와 조리 로봇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음식 재료 간 교차 오염 방지 및 차단을 위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 기준 이상의 급식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당을 8개 학교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조리종사자를 100명 더 늘려 근로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과대 학교나 교실배식 학교 등에 배치하기로 했다. 신규·저경력 조리실무사를 대상으로 한 실무 실습교육도 진행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