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트렌드에 건강한 간편식 쏟아진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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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잡곡 찾는 비율 증가
트랜스지방 뺀 간편식도 인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편의점 GS25 관계자가 잡곡 판매 증가 추세에 맞춰 출시한 '오분도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 제공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편의점 GS25 관계자가 잡곡 판매 증가 추세에 맞춰 출시한 '오분도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 제공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유통업계가 잡곡 판매를 늘리거나 저당·비건 등 건강 관련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플레저’와 천천히 늙어가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합쳐지면서 식품 구매 역시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고려하는 분위기가 퍼졌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고른 영양소를 갖춘 오분도미 제품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오분도미는 쌀의 겉껍질을 벗겨 50% 정도만 도정한 것으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잡곡을 구매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GS25는 자사 잡곡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2년 15.4%, 2023년 23.8%, 2024년 25.9%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양곡 매출 가운데 잡곡 비중이 15%까지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SSG닷컴은 비건식품 전문기업 ‘이노하스’와 협업한 비건 간편식을 출시하고 관련 상품군을 확대한다. 이노하스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에 콩, 쌀, 밀과 같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K푸드 간편식을 출시해 인기를 얻는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이다.

SSG닷컴 미식관에서 선보이는 비건 간편식은 미트볼, 닭강정, 갈비만두, 불고기 볶음밥, 치킨샐러드, 숯불 직화 제육, 함박스테이크 등 10종이다. 이노하스와 공동 개발한 신상품이다.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유전자 변형 농작물(GMO) 등이 함유되지 않은 건강한 맛이 특징이라고 SSG닷컴은 소개했다.

동원F&B가 당류 저감 트렌드에 맞춰 인기 제품인 덴마크 가공유의 당 함량을 시중 가공유 평균보다 약 20% 저감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시중 가공유의 평균보다 약 20% 낮춘 반면 기존 제품의 달콤함은 유지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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