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광고, 인간을 유혹할 수 있을까
18회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출품작 공모 발표… 6월까지
올해는 ‘AI 광고 마케팅’ 집중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품작을 모집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성장에 맞춰 AI 기술을 접목한 광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사무국은 오는 6월 16일까지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출품작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8살이 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광고·마케팅 전문가와 광고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 행사는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최근 세계인들의 관심사가 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광고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를 위해 광고제 측은 새로운 변화에 맞춰 수립한 광고업계의 전략을 평가하는 ‘피봇’(PIVOT) 부문의 주제를 ‘인공지능’으로 선정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캠페인을 평가하고, AI 기술이 마케팅·광고·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지닌 잠재력을 조명한다는 게 그 취지다.
또 기존 ‘비디오 그룹’(VIDEO Group)의 명칭을 ‘엔터테인먼트 그룹’(Entertainment Group)으로 변경하고 게임, 스포츠, 음악 분야의 출품 부문을 신설했다. 이 밖에도 ‘컬처 앤 콘텍스트’(Culture & Context)를 평가 항목에 추가해 세계 각국의 문화적 맥락과 시장 상황에 맞춘 우수한 마케팅 광고 사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출품작 접수 기한은 총 3단계로 나뉜다. 1차 출품은 5월 9일까지, 2차 출품은 5월 30일까지, 최종 출품은 오는 6월 16일까지다. 출품작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식 홈페이지(www.madstars.org)에서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출품작은 마케팅, 광고, 디지털, 미디어, PR 등 전 세계에서 모인 34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친다. 심사는 총 4단계로, 본선 진출작은 오는 7월 발표된다. 오는 8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는 본선 심사위원 40명이 직접 참석하는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수상작은 부문별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으로 구분된다. 6개 부문의 그랑프리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올해의 그랑프리’가 수여된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있기에 세계 각국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업계 내 폭넓은 AI 응용 사례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