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두달 더 연장…배추·무 40% 할인 판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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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민생경제점검회의’ 개최
유류세 현재 수준에서 두달 더 연장해
2~3월 농수산물 할인지원 300억 투입

정부가 농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배추·무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사진은 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채소 코너. 연합뉴스 정부가 농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배추·무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사진은 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채소 코너.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두달 더 연장키로 했다. 또 농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배추·무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6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는 현재 수준에서 두달 더 연장해 4월 말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 1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23%를 각각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인하를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L당 122원, 경유는 133원이 낮다. 연장조치는 최근 환율이 높게 유지되고 국제유가도 한때 급등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2~3월 중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배추·무 등 농산물은 정부가 20%를 깎아주고 마트가 20%를 할인해 총 40% 할인하는 방식이다. 수산물은 2월 12일~3월 2일, 그리고 3월 12일~4월 6일에 수산대전을 열어 최대 50% 할인행사를 한다. 김 명태 고등어 참조기 갈치 오징어 등이다.

과일·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톤도 도입한다. 무관세나 낮은 관세로 들여온다는 뜻이다. 3월에 동행축제를 열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결제액의 15%)도 실시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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