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대로 공사장 인근 도로 지반 침하
7일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
복구 마무리, 원인 조사 중
부산 동구 충장대로 공사장 부근 도로에서 지난 7일 지반 침하가 일어났다. 도로 복구로 초량제1지하차도 등 주변 도로가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께 동구 충장대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북항 4부두 교차로에서 5부두 교차로 방향 도로 일부가 가라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청은 길이 15~20m에 폭 4m 정도 규모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분이 1~10cm 정도 가라앉자 경찰은 3개 차로 중 1~2개 차로를 통제했다. 부산역 방향 초량1지하차도, 영주고가교 등이 통제됐다.
해당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은 지난 7일 오후 마무리됐고, 같은 날 오후 4시 40분 교통 통제가 해제됐다. 지반 침하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과 동구청 등은 지반 침하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