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객선터미널 5곳에 ‘AI CCTV’ 운용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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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안전 관리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주요 기항지 5곳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CCTV를 설치, 운영한다. 사진은 CCTV 영상이다. 센터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주요 기항지 5곳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CCTV를 설치, 운영한다. 사진은 CCTV 영상이다. 센터 제공

경남 통영의 주요 여객선터미널에 안전 관리를 강화할 지능형 CCTV가 운영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CCTV를 도입해 여객선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통영 관내 주요 기항지 5곳(제승당항, 금평항, 욕지항, 소매물도항, 중화항) ‘선박 특화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최근까지 시범운영해 왔다.

지능형 CCTV는 공단이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 중 하나다. 그동안은 운항관리자가 여객선 입출항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수집해 조처해 왔다.

특히 운항관리자가 배치되어 있지 않은 일부 섬이나 터미널에서는 기상 급변 시 정보 더 수집이 지연돼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반면 지능형 CCTV는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를 통해 선박과 승객,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입·출항 여부와 터미널 내 여객 밀집도, 선박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를 토대로 여객선 접안지 위험 구역에서 승객이 감지되거나 항구 내 인원 밀집이 예상되면 센터에 즉시 알림을 전송해 사전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앞서 도입한 드론과 연계하면 짙은 안개가 빈번한 3~6월 농무기 운항 통제 판단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진규 센터장은 “출항 통제에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해 여객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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