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개발도상국 식수 안정성 개선 위한 Aqua-Viva CUP 사업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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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바이오샌드필터 구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대 제공 동티모르 바이오샌드필터 구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대 제공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는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회공헌단 주관으로 개발도상국 식수 안정성 개선을 위한 Aqua-Viva 사업을 시행했다. 소방방재학과 김예진 교수(바이오샌드필터 설계 및 시공) 임상병리학과 김성현 교수, 임재원 교수(병원성 세균 및 수질보건 교육), 인성교양학부 김덕헌 신부, 원형준 신부, 김성앙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강동욱 신부(교육 ODA 프로그램 설계)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물 문제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2024년 유엔 물개발보고서에 의하면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는 세계 인구 중 22억 명에 달한다. 특히 개발도상국, 저개발국가의 물 문제는 매우 심각하며 수질 오염, 위생 문제, 기술 및 인프라 부족, 경제사회적 문제 등 다차원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 기술적 혁신, 지역 사회의 참여 등이 필요하다.

부산가톨릭대의 태동은 국제사회의 도움 및 협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환원하기 위해 베트남 및 캄보디아 해외 봉사를 실천해왔다. Aqua-Viva 사업도 부산가톨릭대학교가 보유한 환경 및 보건 관련 전문지식을 국제사회에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으며, (사)이태석 신부 참사랑 실천사업회, 울산시티병원 및 개인 후원자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이번 사업은 생활 용수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돼 있으며, 상하수도 시설의 부족으로 물 위생이 심각하게 저해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캄보디아(프레이뱅)와 동티모르(리퀴도이)를 대상국으로 선정하여 진행하였고, 해당 지역에 바이오샌드필터(BioSandFilter)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했다. 바이오샌드필터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들 중 가장 널리 적용되는 것으로 모래, 자갈 등의 재료가 주가 되므로 현지 지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제작과 유지보수 비용도 낮아 저소득 국가에서도 쉽게 도입하여 운영할 수 있다.

캄보디아 쩜라은뷔지어 고등학교에 바이오샌드필터 1개, 동티모르 리퀴도이 성 가르멜 고등학교에 바이오샌드필터 2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는 식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해당 지역의 학생 및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되며, 여과된 물 음용을 통해 수인성 질병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현지 학생들을 위한 보건 의료 교육도 시행되었다. 접촉성 감염병 질환을 최소활 할 수 있는 손씻기 위생법과 수인성 감염병 질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전한 식수 이용 및 물 위생법 이론, 실습 교육을 시행하였고 소변 검사를 통한 건강검진 진단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도 점검했다.

부산가톨릭대 사회공헌단에서는 향후 바이오샌드필터 점검 및 수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사업 확대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며, 사회공헌형 교과목으로 연계될 계획에 있다. 나아가 오염된 물 음용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 치료를 위한 구충제 지원,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의약품 지원 사업,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 후속 사업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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