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후반 투입 2골 1도움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2002년생 윙어 양현준(사진·셀틱)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앞두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1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25분 만에 공격포인트 3개를 쓸어 담았다.
후반 20분 교체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헤딩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역으로 침투한 뒤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2-2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직전 28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신고한 양현준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물오른 득점 감각도 뽐냈다.
기세가 오른 양현준은 후반 31분에도 하타테의 침투패스를 쫓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준은 후반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세인트 미렌 선수들의 압박을 파괴시키는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전방으로 뛰는 마에다 다이젠에게 배달했다.
마에다가 자신의 패스를 팀의 네 번째 득점으로 연결해 또 하나 공격포인트를 챙긴 양현준은 경기 종료 직전에는 멀티골까지 작성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