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고, 강서구·영도구 이원 체계 운영
신입생 명지동·3학년 동삼동서 수업
내년 신축교사 완공 땐 강서 완전 이전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 임시 교사 마련
부산남고등학교가 4일 강서구 명지동에서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을 열고 ‘강서구 시대’를 연다. 부산남고는 내년에 신축 교사가 완공되면 강서구로 완전 이전한다.
부산남고는 4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부산시교육청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 마련된 임시 교사에서 70회 입학식을 진행한다. 부산남고는 2025학년도를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서 보낸 뒤 2026년 강서구 명지동 내 신축 교사가 완공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부산남고는 올해 강서구 명지동과 영도구 동삼동 이원 체계로 운영된다. 명지동에서는 1학년, 동삼동에서는 3학년 수업이 1년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엔 신입생을 받지 않았다.
부산남고 총동문장학회는 학교 이전에 발맞춰 지난달 21일 45명의 동문이 모교 이전준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최상수 총동문장학회장을 이전준비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장학금 지원과 역사관 조성 사업 등으로 부산남고의 전통과 가치관을 이어가고 명문고교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