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원동매화축제, 매화 제때 피지 않았지만 성황리에 폐막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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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동매화축제’, 3일간 3만여 명 찾아
‘웰컴 스테이지’, ‘마술쇼’ 등 방문객 사로잡아
미나리·딸기, 매실과 매실 국수 특산물 인기
8·9일 원동 찾는 방문객 위해 셔틀버스 운영

지난 1일 원동면 주말장터 일대에서 열린 매화축제 개막식에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찾아 즐기고 있다. 양산시 제공 지난 1일 원동면 주말장터 일대에서 열린 매화축제 개막식에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찾아 즐기고 있다. 양산시 제공

지난 1일 원동면 주말장터 일대에서 열린 매화축제 개막식에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찾아 즐기고 있다.양산시 제공 지난 1일 원동면 주말장터 일대에서 열린 매화축제 개막식에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찾아 즐기고 있다.양산시 제공

‘2025 원동매화축제’가 이상기온으로 주인공인 매화가 제때 피지 않았지만, 전국에서 3만여 명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역 주변과 주말장터 일대에서 열린 원동매화축제는 ‘원동, 또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 3만 명이 넘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동역에서 진행된 ‘원동 웰컴 스테이지’는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매실국시 장터’도 관광객에게 지역 주민들의 손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노래자랑과 매실 버거 만들기, 버스킹 무대에서의 마술쇼 등 축제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 등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들이 미나리와 딸기 등 지역 특산물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들이 미나리와 딸기 등 지역 특산물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특히 방문객들은 이 지역 특산품인 쌉싸름한 미나리와 당도 높은 딸기, 매실과 매실 국수를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매화 축제의 주연인 매화가 제때 피지 않아 관광객 등 방문객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원동 매화는 지난달 여러 차례 눈이 내리고 아침 시간대 영하로 떨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7일에서 10일 정도 지연되면서 축제 기간에 꽃을 피우지 못했다.

시는 매화 개화를 위해 나무 가지에 전구를 설치하고 서치라이트를 켜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만개한 매화는 커녕 개화한 매화도 몇 그루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매화축제는 3일로 끝났지만, 만개가 예상되는 8·9일 양일간 원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셔틀버스와 관광안내소 등 일부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원동역과 쌍포매실다목적광장을 오갈 예정이다.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들이 축제 주무대인 주말장터에서 마련된 각종 부스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들이 축제 주무대인 주말장터에서 마련된 각종 부스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들이 축제 주무대인 주말장터에서 마련된 각종 부스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 등 방문객들이 축제 주무대인 주말장터에서 마련된 각종 부스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8·9일에는 이번 매화축제의 주무대인 순매원은 물론 지난해 주무대였던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주변의 매화도 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중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원동을 찾았고,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이번 주말인 8·9일 원동을 찾는 관광객 등 방문객을 위해 셔틀버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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