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없애려 양초 피웠다가…울산 상가주택서 화재
주민 3명 스스로 대피
주택 절반 정도 타버려
11일 오전 1시 18분 울산시 북구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 천장과 벽면이 시커멓게 녹아내리고 온갖 가재도구가 숯덩이로 변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1시 18분 울산시 북구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집 내부가 냉장고, 책장 할 것 없이 온통 새까맣게 타버렸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1시 18분 울산시 북구 연암동의 3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주민 3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건물 절반 정도가 타 소방서 추산 744만 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주민 중 한 명이 냄새를 없애려고 집안 입구에 양초를 켜두고 외출했다가 그만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35명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오전 1시 44분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