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서울 중구서 열려
한국·중국·인도 등 함께 논의

‘제4회 글로벌 저작권 고위급 회의’ 포스터.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제4회 글로벌 저작권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19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한국과 중국, 인도, 사우디 등 주요 13개국 저작권 부서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한다. 서울에서 회의가 열리는 건 2023년에 이어 올해가 2번째다.

주제는 ‘인공지능 등 기술 진보 속 저작권 제도를 통한 창의 산업 진흥 방법’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콘텐츠와 저작권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 이해 확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의 저작권 제도와 K콘텐츠 산업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각국 동향도 파악한다.

문체부는 2006년부터 WIPO에 출연하는 신탁기금을 바탕으로 저작권 제도 개발, 분쟁 해결 등 다방면에서 국제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라오스와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9개국 음악 예술인과 저작권 전문가를 초청해 K팝과 저작권 제도를 활용한 음악산업 진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올해 글로벌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각국의 저작권 제도 등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WIPO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