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전문의 수련 지원자 7명 모집…1인당 1억 2400만 원 지원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 지원 사업
수련가능병원에 부산대·울산대 포함
전문과목 응급의학과 등 2개 추가
정부가 중증외상 분야 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 7명을 모집한다. 이미지투데이
정부가 중증외상 분야 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 7명을 모집한다.
정부는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외상학 세부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상학 세부전문의’의 수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초 올해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으나,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8억 6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지속 운영하게 됐다.
수련전문의 인건비는 연간 8800만 원, 교육비는 3600만 원으로 1인당 총 1억 2400만 원이 반영됐다.
특히 올해는 외상학 수련전문의 지원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자를 늘릴 수 있도록 수련 가능 병원에 12개 권역외상센터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수련기관은 기존의 고려대구로병원, 아주대 등 5개소에서 12개소가 더 늘어나 부산대, 경상대, 울산대 등 지방의대가 많이 포함됐다.
지원 가능한 전문과목도 기존의 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등 4개에서 응급의학과와 마취통증의학과를 추가해 6개로 늘렸다.
수련기간은 3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28일까지다.
정부 관계자는 “외상전용 중환자 병상이 확보된 곳에서 다양한 외상환자를 진료하며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증외상 분야 전문인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뜻있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 지원을 희망하는 전문의는 4월 4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