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도 산불 2단계 발령···진화율 20%로 떨어져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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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해 면적 30ha, 주민 148명 대피
소방 당국, 헬기투입 등 본격 진화 시작

2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밤사이 중단됐던 소방헬기 투입이 시작됐다. 김해시 제공 2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밤사이 중단됐던 소방헬기 투입이 시작됐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한림면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23일 김해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께 한림면 안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되면서 밤사이 진화율이 50%에서 20%로 떨어졌다. 이에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7시에 산불 대응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ha에서 100ha 미만일 때 발령된다.

날이 밝으면서 야간 시간에 중단됐던 헬기가 투입되는 등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 헬기 12대, 장비 40대, 진화대원 등 508명이 현장에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 면적은 30ha 정도다. 또한 생림면 나전마을 98가구 148명이 마을회관에 대피 중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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