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도 산불 2단계 발령···진화율 20%로 떨어져
현재 피해 면적 30ha, 주민 148명 대피
소방 당국, 헬기투입 등 본격 진화 시작
경남 김해시 한림면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23일 김해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께 한림면 안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되면서 밤사이 진화율이 50%에서 20%로 떨어졌다. 이에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7시에 산불 대응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ha에서 100ha 미만일 때 발령된다.
날이 밝으면서 야간 시간에 중단됐던 헬기가 투입되는 등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 헬기 12대, 장비 40대, 진화대원 등 508명이 현장에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 면적은 30ha 정도다. 또한 생림면 나전마을 98가구 148명이 마을회관에 대피 중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