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구제역 확산에 선제 대응 나서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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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일정 당겨 이달 말 완료
전남 내 확산 따른 유입 차단 조치
소 3만 4400여 마리 등 접종 대상


경남 김해시가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올 상반기 예방접종을 한 달 앞당겨 마무리한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올 상반기 예방접종을 한 달 앞당겨 마무리한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올 상반기 예방접종 일정을 앞당겨 마무리한다.

김해시는 올 상반기 구제역 예방접종을 기존 4월 말에서 이달 말로 한 달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남 영암군과 무안군에서 구제역이 확산하는 데 따른 조치로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유입을 차단하려는 의도에서다.

김해시 내 접종 대상은 소 사육 농가 627곳 3만 4406마리, 염소 사육 농가 98곳 1680마리다.

소 100마리 미만과 염소 300마리 미만 사육 농가는 공수의사 지원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김해시는 접종 기간 종료 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와 협력해 백신 항체 형성 정도를 확인한다.

항체 기준치 80% 미만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정부 정책자금 지원 제한, 가축 거래 제한을 적용하는 등 항체 저조 농가를 특별 관리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해시 축산과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신속히 모든 개체에 접종을 끝내고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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