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7년까지 부산에 양자 센터 6곳, 기업 10곳 육성”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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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1차 회의 참석에 앞서 양자컴퓨터와 핵심소자인 양자 프로세서 유닛(QPU)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1차 회의 참석에 앞서 양자컴퓨터와 핵심소자인 양자 프로세서 유닛(QPU)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2027년까지 시비 약 70억 원을 투입해 양자 연구센터 6곳, 기업 10곳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양자 연구·산업 기반을 마련, 국가 산학협력지구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와 부산대는 14일 오후 2시 부산대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육성 및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자과학기술센터는 시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시비 22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지역 양자 연구 거점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부산대 산학협력단이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와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 유치를 위한 공동 전략 수립과 실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되는 ‘양자산업육성 비전 및 전략’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비약적 성장,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내걸고, ‘양자기술 연구·산업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을 정책 목표로 삼았다.

먼저 시는 부산대 등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양자과학기술연구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총 6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정부 공모사업을 활용해 양자 전문기업 10곳을 발굴·육성하고, 산학협력지구 개발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력의 ‘양자 전환 교육’을 추진하고, 부산에서 양자 관련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 전문성 확산과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양자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며, 오늘은 플랑크 상수를 기념한 ‘세계 양자의 날’”이라며 “올해를 양자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부산이 동남권 양자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 시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 고등과학원 김재완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도 함께 진행한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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