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부산 아파트 실거래가 0.34% 하락
전국 전월보다 0.41% 상승
수도권과 경남·울산도 올라
지난 2월 부산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 매매가격이 한달 전에 비해 0.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 가격은 거래가 2번 이상 있는 동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가격을 측정한다. ‘주간아파트 가격동향’과 같이 매물로 나와 있는 가격과 거래가 가능한 가격 등을 모두 측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거래된 가격만 지수화한 것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한달 전보다 0.41% 상승했다. 수도권이 많이 오르면서 전국 평균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서울이 한 달 전보다 1.42%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의 경우, 대전(1.01%)과 경남(0.64%), 울산(0.20%)은 비교적 높게 올랐다. 하지만 부산은 0.34% 빠졌다. 부산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59% 하락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부동산원이 잠정 집계한 3월 실거래 가격은 부산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하락폭이 2월에 비해선 많이 줄어든 것이다. 또 울산은 0.57% 오르고 경남은 0.53% 각각 하락했다.
2월 부산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내려가면서 평균 매매가격은 ㎡당(전용면적 기준) 494만 원에서 478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를 평당(3.3㎡)로 환산하면 1630만 원에서 1577만 원으로 하락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