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 금지' 티빙, 한 달 만에 한시적 허용으로 후퇴 [이슈네컷]
'계정 공유 금지' 티빙, 한 달 만에 한시적 허용으로 후퇴
지난달 2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동일 가구 구성원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하겠다고 약관을 변경해 화제인 가운데, 티빙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22일 티빙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이용자분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계정 공유 정책 고지일 2025년 3월 25일까지 결제한 이용권에 대해 계정 공유 제한 적용 기간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정 대상은 지난달 25일까지 결제한 연간 이용권으로, 해당 이용기간 만료일까지 계정 공유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오는 7월 1일부터 계정 공유 제한이 적용되므로, 다음 회차 갱신 결제 시부터는 계정 공유 제한이 적용됩니다. 또 조정 대상 연간 이용권의 이용기간 중 업/다운그레이드하여 이용권을 변경할 경우 계정 공유 제한이 적용됩니다.
"이재명 암살단 모집" SNS에 글 올린 30대 "장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협박하는 글을 SNS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2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부평구의 본인 집에서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IP 주소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 전날 오후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로,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 처벌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A 씨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쉬는 날 뺑소니 사고 목격한 경찰관, 즉각 추격해 음주운전자 검거
쉬는 날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경찰이 운전자를 추격해 검거했습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40분께 경기남부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소속 박병일 순경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거리에서 한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해당 차량 운전자 A 씨는 하차해 사고 지점을 살피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탑승해 현장을 떠났고, 이를 수상히 여긴 박 순경은 곧바로 해당 차량을 추격하며 112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A 씨의 차량은 우측 범퍼 부분이 훼손된 채 20여 분을 달려 사고 지점에서 약 6km 떨어진 군포의 한 아파트 단지로 향했습니다. 박 순경이 해당 차량 뒤를 쫓으며 정확한 위치를 계속 안내하면서 목적지 부근에는 이미 경찰이 출동해 대기 중이었고, 50대 운전자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순경은 "사고를 목격하고, 경찰관으로서 반사적으로 추격을 시작하게 됐다"며 "음주 의심 차량을 무리하게 추격하는 것은 2차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시민들께선 가급적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리막길 주차된 관광버스, 뒤로 밀리면서 카페 덮쳐
22일 오전 7시께 대전 대덕구의 한 도로에 시동이 켜진 채 주차돼 있던 A(70대) 씨의 버스가 도로 인근 카페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카페 출입문과 통창 구조의 벽면 등이 부서지고, 의자 등 내부 집기류가 상당수 파손됐습니다.
당초 경사진 도로에 주차됐던 버스는 A 씨가 시동을 켠 뒤 잠시 차량 밖으로 나온 사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30여m가량 뒤로 밀려나면서 버스가 카페를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광버스 기사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근하려고 시동을 켠 뒤 잠시 차 밖으로 나온 사이 버스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버스 사이드브레이크 문제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