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김승윤 교수, 경찰청 청소년용 범죄피해평가도구 감수위원 위촉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김승윤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4월 15일 경남경찰청(청장 김성희)의 범죄피해평가 감수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에 김교수는 2년 간 경남경찰청의 범죄피해평가 보고서에 대한 감수 및 자문활동을 담당한다.
김승윤 교수는 과거 부산경찰청 범죄피해 평가제도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범죄피해자의 피해평가를 실시했다. 더불어 2024년에는 아동·청소년 범죄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범죄피해평가 학교폭력용 평가도구 제작 연구’에 참여했다. 김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아동·청소년용 범죄피해 평가도구는 2025년부터 전국 경찰청에 보급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경찰청에 위촉된 범죄피해 평가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김교수는 2012년부터 학교폭력 가·피해자 상담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기청소년 선도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분당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23년에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부의 학교폭력 가해자 특별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했다. 김교수는 연구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교육부나 여성가족부에서는 아동·청소년 범죄에 대한 심리상담이나 심리평가가 특화되어 있는 반면 경찰청의 범죄피해 평가제도는 아동·청소년에 특화된 심리평가 도구가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승윤 교수는 본교 상담심리학과와 과학수사학과에 소속되어 상담전문가 및 과학수사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김교수는 “앞으로 범죄피해 평가제도의 감수위원으로 활동하며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미래의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