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 지원책, 좀 더 세밀하고 지속 가능하게 ”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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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인연대 '영화정책 포럼'
현장 영화인 다양한 요구 쏟아내
실질 지원책 위한 노력 지속 다짐
"소통 이어 가자" 영상위도 긍정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부산영화정책포럼'에서 발제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희돈 기자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부산영화정책포럼'에서 발제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희돈 기자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 콘퍼런스홀에서 부산영화인연대 주최 ‘2025 부산영화정책포럼’이 개최됐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대행사(라운드테이블) 중 하나로 열린 포럼에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영화인들은 물론이고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에서도 자리를 함께하는 등 100명 육박하는 인원이 참석했다.

동의대 김이석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칸따삐아필름 이남영 대표와 박배일 오지필름 대표가 각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현장에서 실감하는 영화 지원책에 대해 설명한 뒤 각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부산영화영상제작협의회를 대표한 조다빈 청춘필름 대표와 성송이 전 시네소파 대표는 지역 제작사와 배급사가 겪는 고충과 지원의 아쉬움을 전달하고 건강한 지역 영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과 소통 강화를 희망했다.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2025 부산영화정책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칸따삐아필름 이남영 대표가 현장에서 느끼는 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2025 부산영화정책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칸따삐아필름 이남영 대표가 현장에서 느끼는 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발제자들은 지역 영화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다 세밀하고 유연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남영 대표는 “영화 제작 지원에 선정돼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부산에서)건강하고 오랫동안 영화를 만드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며 “개별 제작비 지원을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정책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럼을 경청한 부산영상위 양종근 사무처장은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다양한 요구를 취합해 하나의 정책으로 만드는 게 쉽지는 않다”라며 지원기관이 느끼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 사무처장은 이어 “포럼을 통해 통일된 의견을 제시해 주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 만족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이 가능하리라 본다”며 포럼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부산영상위는 영화인연대의 활동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포럼 개최 시 시설 사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부산영화인연대는 이날 포럼을 기점으로 정기 포럼을 갖기로 했다. 부산영화인연대 서대정(부산대 영화연구소장) 대표는 “포럼 활성화를 통해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지원책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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