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지역사회, 장애인 고용 촉진의 청신호

한국장애인고용공단(부산지역본부장 류규열),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영도구장애인복지관(관장 박기영)이 함께 마련한 ‘푸르른 지역사회, 장애인 고용 촉진의 청신호’ 기념식수 및 식물 나눔 행사가 지난 24일 고신대학교 캠퍼스에서 따뜻한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상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나무를 심고 식물을 나누는 행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과 ‘같이의 가치’를 상징하는 나무심기‘라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많은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류규열 부산지역본부장과 고신대학교 재활치료학과 교수와 재학생, 총장, 교직원 그리고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수와 함께 반려식물이 학생과 이용자들에게 전달됐다.

영도구장애인복지관 박상수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식수행사는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 고용 촉진’이라는 가치가 뿌리내리고, 싹이 트고, 열매 맺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식수행사를 가졌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 촉진은 단순한 제도나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며 “오늘 심은 이 나무처럼, 지역 속 장애인 고용 문화도 튼튼히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신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식의 숲을 넘어, 상생과 포용의 숲을 가꾸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측은 “자연을 매개로 모두가 연결되는 이 자리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 기관은 푸르게 자라날 나무처럼, 우리 지역사회 속 장애인 고용의 씨앗도 튼튼하게 뿌리내리기를 바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