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수산물에 갑오징어·키조개…어촌여행지는 함평 돌머리마을·인천 포내마을
이달의 해양생물에 대황, 등대는 격포항북방파제등대, 무인도서로 윤돌도 선정
5월 이달의 수산물 포스터. 해수부 제공
5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갑오징어(왼쪽)와 키조개.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수산물로 갑오징어와 키조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갑오징어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좋고, 피로 회복에 좋은 성분인 타우린도 다량 함유돼 있어 기력을 보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인 쫄깃하고 새콤달콤한 갑오징어 초무침은 대표적인 봄철 별미이다.
키조개는 껍데기가 곡식 껍질을 분리하는 농기구인 ‘키’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껍데기가 25~30cm 정도로 다른 패류에 비해 매우 크다. 키조개는 아르기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댜.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여 버터구이,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이다. 이달의 수산물 갑오징어, 키조개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5월 이달의 어촌여행지 포스터. 해수부 제공
5월 이달의 어촌여행지로 선정된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인천 중구 포내마을. 해수부 제공
2025년 5월의 어촌 여행지로는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과 인천 중구 포내마을이 선정됐다.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수욕장과 갯벌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바지락, 맛조개 등을 채취할 수 있는 갯벌 체험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해변을 따라 캠핑장과 카라반 숙소도 운영하고 있어 하루 머물기에도 좋다.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나비와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함평나비대축제(4월 25일~5월 6일)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므로 어촌체험과 봄축제를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한다.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은 고개만 들면 탁트인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공유오피스가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을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거나, 향초,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아로마 공예체험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5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지정된 대황. 해수부 제공
한편, 해수부는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대황(Eisenia bicyclis)을 선정했다. 대황의 추출물은 항산화, 항염 및 항균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식품 원료로 등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개선, 식도염, 바이러스 및 당뇨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월 이달의 등대로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의 격포항북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절대보전무인도서인 윤돌도를 선정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