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아이들 '100원'에 시내버스 탄다
9월부터 6~18세 100원 요금제 시행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에 사는 아이들은 앞으로 100원만 내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영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양육가정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6~18세다. 교통카드 구매 후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된다.
현재 19세 이상 성인은 작년 7월 시행된 K-패스와 지난 1월 시행한 ‘경남-통영형 패스’를 통해 대중교통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어린이·청소년를 위한 통영패스 도입을 계획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100원 요금제를 병행하기로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아이들 교통비 부담을 덜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