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AI’ 기술 기업, 일본·중동 진출 기회 열린다
KISA, 21일까지 해외 진출 신청 지원 받아
지역 블록체인 업체들이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 비스페이스 모습. 부산일보DB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AI) 융합 기술 기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KISA는 12일 ‘블록체인 기반 AI 융합기술 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참여 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융합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 연말까지 글로벌 자금 유치와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총 20개 사 내외를 선정해 국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IR(기업설명회) 데모데이 개최,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원은 세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다. 국내 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한 트랙1은 10개 사,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트랙2는 5개 사, 중동(UAE) 진출을 목표로 하는 트랙3는 5개 사를 각각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공고문 내 안내된 이메일(unicorn@kisa.or.kr)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KISA는 서류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접수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KISA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유망 기술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