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치매안심센터, 힐링 프로그램 ‘춤으로 치유하다’ 운영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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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30일 서구가족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치매 환자 가족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음 온도 높이기’ 힐링 프로그램 ‘춤으로 치유하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돌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 속 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춤으로 치유하다’는 부산시립예술단 ‘찾아가는 예술단’ 지원으로 △태평무 △소고춤 △한량춤 △춘설 △고혹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대상자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한 가족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공연을 본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라며 “처음으로 가족들과 예술 공연을 함께 동행하여 즐길 수 있어 매우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음악, 무용 등 문화 예술을 통해 참여하신 분들이 마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라며 “부산시립예술단 등 지역사회 기관들과 연계하여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가족 및 보호자 지원 사업은 치매 환자 가족 간 정서·정보 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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