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부곡3동, 중장년 1인 가구의 마음을 잇는 마들렌 사업 시작
부산 금정구 부곡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8일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웃 간 사회관계망 형성 및 정서 지원을 돕는 ‘마들렌(마음을 들어주는 Friend)’프로그램 첫 회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충전 희망나눔 배분금으로 추진되는 부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증가하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5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나와 너를 알아가는 시간, △우리들의 피크닉, △오늘은 나도 요리사, △도자기 만들며 힐링하기, △떠나요~! 요트 타고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1회 1 대 1 상담을 통해 참여자 개개인의 정서 지원과 맞춤형 도움도 제공한다.
특히 이웃 간 관계 형성이 어려운 도시 환경에서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꾸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명이 함께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과 정기 만남을 통해 심리적 지지체계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망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1회기는 참석자들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표현하고 소통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어 기분이 새로웠어요”, “새로운 만남에 활력이 생겼고,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모처럼 웃으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등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부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부일 민간위원장은 “자칫 사회적 고립감에 빠질 수 있는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이웃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나누며 우울감에서 벗어나 활기찬 삶으로 변화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바란다”고 밝혔다.
유임숙 부곡3동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사업과 나눔 활동을 위해 늘 마음과 정성으로 힘써 주시는 부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참여자들이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나누며 좋은 친구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