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생명존중약국 지속 확대 추진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영도구보건소(소장 박성률)와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호찬)는 지난달 22일 관내 약국 2곳(황원태약국 등)을 생명존중 약국으로 추가 지정하는 찾아가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영도구약사회(회장 곽현주)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영도구 내 56개 약국 중 18곳(32.1%)이 생명존중약국으로 지정됐으며 매년 신규 약국이 협약에 참여하면서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참여한 약사들은 “생명존중약국 사업은 영도구에 꼭 필요한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명존중약국 16곳에서는 총 385명의 방문객이 우울증 선별검사(PHQ-9)를 진행했으며, 이 중 연락처 제공에 동의한 337명에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및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약국 내 비치된 검진키트를 통해 누구나 자가적으로 마음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생명존중약국 사업에 동참을 원하는 약사는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유선문의하면 된다. 또한 자살 충동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어려움이 있는 경우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 등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