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티투어 "꽃향기 따라 떠나요"
14·15일 양일간 시티투어 운영
꽃차 시음하고 다식 만들기 체험
궁중꽃박물관·법기수원지 찾아
경남 양산시가 꽃향기 따라 떠나는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14·15일 양일간 운영되는 이번 시티투어는 자연과 전통, 시장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참가자들은 동면 창기마을 체험휴양관에서 꽃차 시음과 다식 만들기 체험으로 시티투어를 시작한다. 덕계시장에서 중식을 즐긴 뒤 매곡동 한국궁중꽃박물관을 관람한다.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조선 시대 궁궐에서 연회를 할 때 사용되던 궁중 채화(비단이나 종이 따위로 만든 꽃)를 복원·전승·계승하기 위해 건립한 것으로 2019년 9월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인 황수로 궁중채화장이 사비 등 200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법기수원지를 둘러보면서 시티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시티투어는 당일 코스로 하루 최대 30명이 대상이다. 시티투어를 원하는 사람은 양산시 문화관광체육 홈페이지 내 ‘시티투어’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 3000원, 청소년 1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단 체험 프로그램에 따른 체험비는 별도 부담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티투어는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한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좋은 힐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테마의 시티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