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부곡1동, 계절별 맞춤 복지서비스 ‘부곡四계 나눔상자’ 추진
부산 금정구 부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홀로 어르신 40세대를 대상으로 혹서기 맞춤형 복지서비스 ‘부곡四계 나눔상자’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여름철 돌봄 지원에 나섰다.
‘부곡四계 나눔상자’는 계절 변화에 따른 생활환경에 민감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계절별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물품지원과 함께 가정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및 정서적 돌봄을 병행하여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부곡1동 특화사업이다.
이번 여름 나눔상자로는 무더위로 식욕을 잃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시원한 열무물김치 40통이 전달됐으며 부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건강상태와 생활 여건 확인, 폭염 대응 요령 안내 등 정서적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한 어르신은 “요즘 입맛이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시원한 물김치도 주고 말동무도 해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정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묻고 정서적 지지를 전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복지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문희 부곡1동장은 “‘부곡四계 나눔상자’는 취약계층의 정서적 고립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밀착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 맞춤형 돌봄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