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 직원 경찰 표창
보이스피싱에 속아 7500만 원 인출
은행 직원 눈썰미로 범죄 피해 막아
경찰이 부산 사상구의 한 농협은행 직원에게 경찰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 부산 사상경찰서 제공
부산 사상구의 한 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경찰 표창장을 받았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상구의 한 농협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 이 모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일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은행에서 현금 7500만 원을 찾아가던 시민을 눈여겨보고 이를 경찰에 신고해 범죄를 막았다.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은행 직원의 예리한 판단과 적극적 신고 덕분에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