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조선·해양·수산 산업분야 ESG 혁신’ 협력 ‘시동’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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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ESG연구조합과 ‘ESG 기술 실용화·평가체계 구축 MOU’

업무협약식 단체 사진. KOMERI 제공 업무협약식 단체 사진. KOMERI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원장 배정철)과 한국해양수산ESG연구조합(이사장 이상봉, 이하 ESG연구조합)은 지난 25일 KOMERI 본원에서 조선·해양·수산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기술 실용화 및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ESG 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KOMERI 배정철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양 기관 주요 실무진과 이사진 소개, 각 기관의 설립 목적과 주요 사업 공유,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수산 ESG 기술 및 평가체계 공동 개발 △기업 기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협력 연구 △친환경 선박 기자재 개발 및 검증 △정보 교류 및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방면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체인 ESG연구조합은 2024년 10월 창립총회를 통해 설립된 산업기술연구조합으로, 해양수산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ESG 기반 기술개발, 인증,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께 협약을 체결한 KOMERI는 2001년 설립된 조선해양기자재 전문 연구기관으로, 부산 영도 본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거점에 연구시설을 두고 조선기자재, 자율운항, 친환경 선박, 탄소중립 기술 등 조선해양 분야의 핵심 R&D를 수행하고 있다. KOMERI는 특히 선박기자재 분야의 시험·인증 및 기술 표준화를 선도해 왔으며, 국내외 산업계의 지속가능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핵심 전략”이라며, “KOMERI가 그간 축적한 R&D, 시험·인증, 표준화 역량을 기반으로 조선해양 산업의 ESG 체계 정착과 글로벌 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ESG 평가 기준의 산업별 표준화, 정책 연계, 현장 적용성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조선·해양·수산 산업 전반의 ESG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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