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탄소중립선도협의체’ 제2차 정기회의 개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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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사업’
잠재 리스크 관리 대응방안 논의
500억 규모 융자지원금 추가 공고 예정

탄소중립선도협의체는 3일 서울 중구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탄소중립선도협의체는 3일 서울 중구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탄소중립선도협의체 제2차 정기회의를 지난 3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선도협의체’는 정부, 기관, 금융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산업계 탈탄소 전환을 지원하고자 지난 4월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며,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과 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사업’ 기존 선정기업의 융자금 상환 현황을 공유하고, 미상환 발생 가능성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해 보증기관 및 금융기관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파급효과가 대규모 시설과 연구개발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 거치, 7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신한금융지주에서 수립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사례를 공유하며, △전환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정부 지원 확대 △산업별 전환 로드맵 수립 및 연계 지원 △전환채권 라벨링을 통한 민간 투자 유도 등 전환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상반기에 약 1500억 원 규모의 14개 신규 융자사업을 선정한데 이어, 7월 중순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추가로 공고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설 또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기업에게 장기 저리로 융자금을 지원(시설 500억 원, 기술개발 100억 원 이내)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이사장은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하반기 추가 공고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민간-정부-지원기관이 함께 하는 탄소중립선도협의체를 중심으로 산업계 탄소 감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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