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수협은행, 용당초 아이들에 ‘안전 바다로 1길’ 선물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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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공동 지원…항만 인근 등하굣길 탈바꿈
노후 옹벽 개선·안전 시설물 설치로 교통안전 확보

안병길(왼쪽 세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숙 용당초 교장 등 관계자와 함께 ‘안전 바다로 1길’의 완공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안병길(왼쪽 세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숙 용당초 교장 등 관계자와 함께 ‘안전 바다로 1길’의 완공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신선대 부두 등 항만 인근 지역으로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잦은데다 노후 옹벽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어린이 교통안전 우려가 컸던 부산 남구 용당초등학교의 등하굣길이 보다 안전한 등하굣길로 탈바꿈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SH수협은행(행장 신학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수경)와 함께 부산시 남구 용당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는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난 4일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사업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해진공과 수협은행이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해 재원을 마련했다.


안병길(앞줄 왼쪽 두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오은택(앞줄 왼쪽 세 번째) 부산 남구청장과 함께 완공된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안병길(앞줄 왼쪽 두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오은택(앞줄 왼쪽 세 번째) 부산 남구청장과 함께 완공된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기존의 어두웠던 노후 옹벽을 밝은 바닷 물결 디자인으로 페인팅했고, 경고 게시물 등을 설치해 운전자들 눈에 통학로가 보다 잘 식별되도록 했다. 특히, 정문 앞에는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존을 조성했고, 약 40m 구간의 낡은 펜스를 교체해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확보했다.

이날 용당초등학교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김종규 수협은행 본부장,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축하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 사업이 항만물류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기 위해 어떠한 고민이 필요한지를 되짚어 보는 모범적 사례로 생각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해양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진공은 ‘희망더(+)海(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어린이 해양문화 학습공간인 ‘해양드림독’ 조성,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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